공간 자랑[人터뷰] 소셜 팩토리, "추억과 스토리를 담은 공간으로 성장하고 싶어요."

쏭(SpaceBiz)

사람들 붐비는 홍대역 9번 출구를 빠져 나와, 저마다 기타를 치는 사람과 힙합 비트 위에 마이크를 잡은 사람 가득한 놀이터를 거치고 나면, 뜻 모를 그래피티가 가득한 건물이 하나 보인다. 정방형의 주황색 간판에 적힌 글자를 발견했다면, 맞다. 그곳이 바로 ‘소셜 팩토리’다.


소셜 팩토리는 2015년 10월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이런 공간이 흔하지는 않았을 때다.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일하던 20대 청년은 겁 없이 작은 공장을 개업했다. 그 공장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건 자동차도, 에너지 플랜트도 아니었다. 바로 ‘가능성이었다.


그는 퇴사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소셜 팩토리를 오픈하기 전 컨텐츠 사업 등 여러 일에 도전했어요. 중심이 될 공간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었죠.” 소셜 팩토리.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곳은 사회적 가능성의 공장이다. “공부하는 학생들도, 취미를 갖고자 하는 사람들도, 무언가 꿈꾸는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가능성을 준비하죠. 소셜 팩토리는 그런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이었어요.”  소셜 팩토리는 그렇기에 무엇이든   있는 공간이다.


 “공간 용도에 제한을 두지 않아요행사이벤트모임어떤 것도   있게 가능성을 열어두죠 하더라도 가능한 공간으로 남겨두고 싶어요.”

소셜 팩토리가 전하는 가능성  하나는 ‘로컬 브랜드. “여러 공간을 운영 중입니다. 하지만 프렌차이즈가 아니라 그 지역 특색에 맞는 공간을 열고 싶어요. 로컬 토박이랄까요.” 가능성은 소셜 팩토리의 가장 큰 장점이며 아이덴티티다. 


“최대한 제한을 없애기 위해 이용규칙은 가급적 두지 않으려 하죠. 공간하면 스터디룸을을 생각하지만, 정말 다양한 분들이 찾으시죠. 친목모임이 그렇고, 팬클럽이 그렇습니다. 왜 사람이 모이는데 공부만 하겠어요?” 그 가능성을 위해 소셜팩토리는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모객, 홍보가 필요하면 저희가 지원해드리려 하고 있어요.”


소셜 팩토리 스스로가 기획했던 행사 역시 눈 여겨볼만 하다. “대학생 동아리를 모아 연합행사를 연 적이 있습니다. 소개팅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색 데이트를 기획한 적도 있죠. 이전에는 플리마켓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요, 그날은 거의 1,500명이 넘는 분들이 찾아주셨어요. 거의 여기서부터 홍대까지 줄을 서야 했죠.”


소셜 팩토리가 몰고 온 바람은 주변 상권도 변화시켰다.  “많고, 다양한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요. 상권은 치열하죠.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곳까지 오게 하는 계기가 있어야 하는데, 이 공간에서 발생하는 모임이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것 같아요.” 덕분에 소셜 팩토리는 성공적으로 홍대에 안착해 가고 있다. “오래된 편은 아니지만, 쉽게 생겨 쉽게 사라지는 가게들에 비해 잘 버텨낸 것 같습니다.”


많은 곳 중 이곳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보다 이유는 단순했다. 그가 홍대를 택한 건 ‘젊음’ 때문이었다. “제가 오픈할 당시에는 20대였는데, 20대에 가장 맞는 곳이 홍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젊은이만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겨울에 할머니가 찾아오셨어요. 남루한 행색이셨는데 아메리카노 가격을 묻더니 그냥 나가시더라고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그 분이 다시 오셨어요. 나름 멋을 내신 것 같았어요.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해 드시더군요. 사람 냄새를 맡으러 오셨던 것 아닐까요?”


그는 그 후로 생각했다. “추억과 스토리를 담은 공간으로 성장하고 싶어요. 그분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싶더라고요.” 그래서일까. 소셜 팩토리의 슬로건은 ‘사람들의 시간과 즐거움을 기억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즐거움과 보내는 시간을 스스로 기억하자는 의미다. 


“공간은 기억인 것 같아요. 지금 대화에 대한 기억은 이 공간으로 남을 것이고, 아마 이전에 오셨던 분들도 공간에 기억을 남기고 가셨겠죠.”

과연 소셜 팩토리를 찾은 이들에게 소셜 팩토리는 어떤 기억으로 남았을까.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적지 않은 이들이 좋은 기억을 가져 간 것 같았다. 


“공간이 활성화되려면 좋은 기억을 남기고 간 이들의 팬층이 있어야 해요. 입소문을 내고, 공부를 하러 왔던 사람이 취직한 후에 워크샵을 하러 오고요. 홍보는 그래서 일시적인 것 같아요. 오시는 분들의 특징을 캐치해서 무엇을 원하는지 제공하는 일이 우선이겠죠.”


공간을 운영하려는 이들에게 줄 수 있는 조언을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 

“피자집이든, 공간이든, 스스로 브랜드가 되어야 하는 시대예요. 스스로 컨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어야 더 풍부하고 많은 이들이 찾지 않을까요.”

스페이스클라우드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필요한 기능만을 잘 모아둔 것 같아요. 고객은 공간을, 공간은 고객을 만날 수 있죠. 단골로 만드는 건 우리의 역할이겠죠.”


스페이스클라우드를 사용한 후에 달라진 점도 적지 않다. “처음에는 공간 인근에 있는 분들만 찾는 곳이었어요. 그러나 이후에는 더 폭이 넓어졌죠. 도달가능거리가 늘어났달까요. 사운드클라우드가 확성기 역할을 해줬던 것 같아요.” 로컬 브랜드로서의 소셜 팩토리는 홍대를 넘어 더 넓게 퍼지고 확장되고 있다. 그렇지만 그는 기본을 잃지 않았다.


“소셜 팩토리는 체인점을 내지 않을 겁니다. 홍대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성을 가지면 좋겠어요.” 소셜 팩토리와 호스트는 서로에게 서로를 성장시키는 동력이 되고 있다. “소셜 팩토리가 성장한 만큼 스스로의 브랜드도 성장했죠. 대학 강의, 학교, 메이저리그(청소년 멘토링 업체) 등 제가 하는 일들을 보면 함께 성장하며 시너지 효과를 냈던 것 같아요.”


소셜 팩토리는 이제 홍대에서 1년 6개월에 가까운 시간을 보내며, 가능성의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오늘도 역시 이곳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해 키워가려 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 또한 자신의 자리에서 소셜 팩토리만큼 잘 자리 잡아가기를 바라본다.



인터뷰, 글 : 트웬티스타임라인 김도현 편집장

트웬티스타임라인 20 에디터들이

스페이스클라우드 등록된 다양한 공간을

방문하여 취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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